[봄철 나무꽃]유동, 감탕나무, 대팻집나무
유동(대극과)
중국 원산의 갈잎큰키나무. 남부 지방에서 심고 있는데 10m 정도 높이까지 자란다. 가지에 서로 어긋나는 둥그스름한 잎은 오동잎처럼 크고 잎자루가 길다. 5월에 가지 끝에 하얀 꽃이 모여 핀다.
둥그스름한 열매는 가을에 익는데 속에 3개의 씨가 들어 있다. 오동나무와 비슷하나 '유동'이란 이름이 붙었다. 기름에는 독이 있어 식용유로는 쓰지 않고 공업용으로 사용한다.
감탕나무(감탕나무과)
따뜻한 남쪽 지방의 산에서 자라는 늘푸른작은키나무. 줄기는 10m 정도 높이로 자란다. 가지에 서로 어긋나는 긴 타원형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2~3개의 톱니가 있다. 잎은 가죽처럼 질기고 겉면은 광택이 난다.
암수딴그루로 3~4월에 잎겨드랑이에 자잘한 황백색 꽃들이 모여 핀다. 콩알만한 작은 열매는 8~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대팻집나무(감탕나무과)
충청도 이남의 산에서 자라는 갈잎떨기나무. 10~15m 정도 높이로 자란다. 타원형 잎은 가지에 서로 어긋나지만 짧은 가지에서는 끝부분에 촘촘히 모여난다. 암수딴그루로 5월에 짧은 가지끝에 크기가 작은 흰색 꽃들이 모여 핀다.
수꽃은 수술이 많고 암꽃에는 동그란 녹색씨방이 있다. 콩알만한 동그란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목재로 대패를 만들기때문에 '대팻집나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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