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오동 ,홍괴불나무
라일락
유럽 원산의 갈잎떨기나무. 2~5m 정도 높이로 자라며 관상용으로 화단에 심어 기른다. 뿌리에서 여러 대가 모여 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가지에 2장씩 마주나는 달걀모양의 잎은 끝이 뾰족하다.
4~5월에 가지 끝에 자주색이나 흰색 꽃이 모여 원뿔 모양의 커다란 꽃송이를 만든다. 기다란 꽃은 끝이 4갈래로 얕게 갈라져 벌어지는데 꽃 향기가 진하다.
오동
흔히 심어 기르는 갈잎큰키나무. 매우 빨리 자라는 나무로 10m 정도 높이까지 자란다. 가지에 2장씩 마주나는 둥그런 잎은 부채처럼 크다. 5~6월에 가지 끝의 꽃자루에 종모양의 연보라색 꽃이 모여 달리는데 향기가 진하다.
둥근 열매는 가을에 갈색으로 익는다. 오동나무 목재는 나무 결이 아름답고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아 가구나 악기를 만드는데 으뜸으로 쳤다.
홍괴불나무
깊은 산의 골짜기에서 자라는 갈잎떨기나무. 3m 정도 높이로 자라며 관상수로 도 심는다. 타원형 잎은 가지에 2장씩 마주난다. 5~6월에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붉은색 꽃이 핀다.
원통형의 꽃은 앞부분이 넓게 퍼지면서 입술 모양으로 둘로 갈라지는데 윗부분은 끝이 4개로 얕게 갈라진다. 작고 동그란 열매는 7~8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