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시대 공룡]딜로포사우루스 케라토사우루스 가소사우루스

[쥬라기 시대 공룡]딜로포사우루스 케라토사우루스 가소사우루스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

 

딜로포사우루스는 뼈로 된 도드라진 한 쌍의 볏이 머리를 장식하고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 볏들은 매우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성적인 과시용으로만 쓰였을 것이다.

 

볏은 모든 화석표본에서 발겨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수컷의 경우에만 있었을 것이라는 이론을 뒷받침해준다.

 

딜로포사우루스의 몸은 코일루로사우루스류나 카로노사우루스류보다 더 원시적인 구조적특징을 보이는데, 이들은 크긴하지만 가벼운 머리와 가느다란 목과 몸체, 꼬리가 있다. 코일로피시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해 보이는데, 이 공룡처럼 딜로포사우루스는 손가락이 넷인 손과 위턱에 절흔이 있다.

 

 

 

 

케라토사우루스(Ceratosaurus0

 

케라토사우루스는 라는 이름은 코위에 있는 짧은 뿔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또다른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등줄기를 따라 한줄로 난 골판들인데, 이는 여태까지 알려진 수각류 공룡들 중 유일한 것이다. 이 공룡은 짤비만 강력한 팔과 손가락이 넷인 손을 가지고 있다. 그중 세개의 손가락에는 긴 손톱이 달려있다. 꼬리는 넓고 두꺼웠으며, 발에는 세개의 커다란 발가락과 축소된 뒷발가락이 하나 있다. 이빨은 긴 칼날 모양이다.

 

외형상으로는 알로사우루스와 같은 카르노사우루스류를 닮았지만, 케라토사우루스는 이들보다 좀더 원시적인 형태여서 골질의 인대로 된 뻣뻣한 꼬리가 아닌 유연한 꼬리를 가지고 있다.

 

 

 

 

가소사우루스(Gasosaurus)

 

이 수각류의 특이한 이름은 이 화석이 발굴된 채석장에서 작업중이던 다샨푸 가스 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이다. 유일한 종인 가소사우루스는 단 하나의 화석표본이 발견되었다.

 

화석 잔해에는 위팔뼈와 골반, 넓적다리뼈가 포함되어 있다. 가소사우루스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고, 이 공룡의 분류도 아직 확실치않다. 원시적 형태의 카르노사우루스류였을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다리뼈에서 초기 코일루로사우루스류의 특징이 보이기도 한다.

 

커다란 머리와 길고 강력한 다리, 앞쪽을 향한 세개의 발톱 달린 발가락, 길고 뻣뻣한 꼬리 등 전형적인 수각류의 몸 구조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