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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관방제림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전남 담양]관방제림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대나무골'로 유명한 전남 담양군에는 근사한 숲과 길이 여럿있다. 담양의 숲 가운데 최고로 꼽을 만한 곳은 관방제림이다.

 

담양천의 남쪽 제방을 따라서 1.5km 가량 이어지는 인공림이다. 시원스런 풍광을 자랑하는 강변 제방에 면적 3만여평의 울창한 숲까지 들어서 있으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이다.

 

 

 

관방제림의 일부는 학술적, 역사적 가치가 높아서 천연기념물 제366호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에는 185그루의 노거수가 자라고 있다. 수령이 무려 300~400년에 이르는 나무도 한둘이 아니다.

 

이처럼 관방제림은 우람한 고목들로만 숲을 이루고 있어서 산책하기에 좋다. 강물이 흐르고 숲이 울창하니, 아무리 삼복염천의 불볕더위라도 여기서는 기를 펴지 못한다.

 

대나무로 유명한 죽녹원

 

담양읍 향교리 일대의 오래된 대숲에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면적 5만여평에 이르는 죽녹원에는 길이 440m의 운수대총 길을 비롯해 죽마고우 길, 사랑이 변치 않는길, 추억의 샛길, 철학자의길, 선비의길 등 테마 산책로가 거미줄처럼 뻗어있다.

 

총 길이 2.2km의 이산책로는 어느 길로 들어서도 막힘 없이 다른 테마의 길에 자연스레 들어서도록 동선이 꾸며져 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담양읍 학동교차로와 금월교차로 사이의 약 1.7km구간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곤 한다. 메타세콰이어 거목의 열병을 받으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거나, 대한민국 최고 가로수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담양읍내에서 하루 묵는것이 좋다.

 

사람들이 발길이 뜸한 새벽에 찾아가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짧은길에 왜 그토록 열광하는지를 절로 알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