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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맛집 청학동 감자탕]나주 청학동 감자탕

[나주 맛집 청학동 감자탕]나주 청학동 감자탕

 

광주 맛집은 아닌데요. 제가 직장이 나주 이기때문에 아침에 퇴근하고 야간 마지막날 아침 저희 조원들을 데리고 아침식사를 하러 나주 청학동 24시간 감자탕 집에 들려봅니다.

 

 

 

 

아침이라 손님들이 많이 없을거라 예상하고 들어가보니. 청소중이시네요.ㅋ 네 원래 이시간쯤에 청소 하신다고 합니다. 덕분에 방으로 들어가는 혜택을 받게 됩니다. 옆방에서는 아침댓나절 부터 아주머니들이 맥주한잔 하시고 계시군요.ㅋ

 

 

 

아주머니들이 청소하시는 틈을타서 얼른 실내 전경샷을 찍어봅니다. 회사 직원들이 좀 한심하게 쳐다보는 눈빛이 느껴집니다. ㅜㅜ

 

 

 

3명이서 감자탕 大를 시켰습니다. 반찬은 뭐 그냥 저냥 그러저럭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추먹고 응급실 갈뻔한건 함정.ㅋㅋ

 

 

 

짜잔 나왔습니다. 감자탕 대짜리입니다. 23,000 원 이구요. 얼마전 다녀온 해장국집이 간절히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은 공복에다가 피곤한 상태여서 그런가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기 시작합니다. 직원 한명은 맛있다고도 하네요.

 

음..글쎄요..저는..맛은 있지만 뭐랄까 16%정도 부족한 느낌? 그렇다고 아예 대놓고 맛없는 집은 아닙니다. 맛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입에는 와~~맛있다 하는 집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간 직원들은 맛있다고 하니까 나주 맛집이라고 포스팅 제목을 적었습니다.

 

근데 장정 3명이서 먹기에는 조금 부족해서 비장의 무기 찰순대를 시켰습니다. 찰순대 소 짜리가 4,000 원 입니다.

 

 

 

찰순대 대짜리가 6,000 원인데요. 양도 좀더 많고 약간의 내장과 간 허파 등등이 있는 반면에 소 짜리에는 오리지널 순대만 들어 있네요. 위에 올려진 부추를 같이 싸서 먹는데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아까 처음에 그 고추를 잘못먹는 바람에 아후.ㅋ 입맛이 변해버릴듯한 강렬한 고통.ㅋ 청량고추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되새기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p.s 나주 하면 곰탕이 유명한데 실상 나주 현지인들은 잘 안먹는 불운의 음식입니다. 외지분들이 지나가시면서 들르시기에는 충분할지 모르는 맛과 멋을 사랑하는 남도인들에게는 초심을 잃은 서비스와 음식의 질은 당연히 외면당하기 마련이지요.

 

나주에는 곰탕말고도 맛잇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으니 요건 나중에 따로 한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