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 회포차]꼬막
저녁에 비도 내리고 기분도 거시기(?)해서 친구녀석과 함께 들른 회포차 꼬막입니다. 저는 처음간곳이고 친구녀석은 몇번 와본적이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밤에 갔는데 로드뷰에는 낮으로 나오니 낯설군요.ㅎ
상무지구 술집들이 하도 자주 바뀌어서 나중에 다시 갈려고하면 없어지고 다른 가게로 바뀌는 케이스가 많더라구요. 사실 보면은 장사가 잘되는집들은 몇년이상씩 영업을 하곤 합니다.
역시 현란한 상무지구 밤 분위기 입니다. 비도 내리고 간판은 찍어야겠고. 하도 간판이 많아서 고민했습니다. ㅋㅋ 어디를 찍어야할지
간판있는 쪽은 입구가 아니구요 여기 수족관 옆계단이 입구입니다. 수족관에 보이는 생선들이 배뒤집고 죽어있는 녀석들이 없어서 우선은 안심이 드는군요.
포장마차 특유의 3단 메뉴판입니다. 가볍게 한잔하려고 온집이기때문에 우럭소 짜리와 매운탕을 주문합니다.(25,000+10,000)
기본 반찬에서 살짝 실망을 하긴 했지만 메인으로 나온 요리에 워낙 감탄했기 때문에 애교로 봐줍니다. 근데 비쥬얼만 이렇지 맛은 기가막히더라구요. 마지막에 콘샐러드까지 다 먹고 왔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우럭회 입니다. 처음에 아무리 소짜 라지만 너무 한거 아냐!!!! 라는 속마음을 뒤로 한채 한점한점 세어보니 대략 20점 정도 되네요. 한점에 천원짜리 입니다.ㅋ 그런데..그런데!!! 맛은 기가막힙니다. 흡사 낚시 가서 현지에서 떠먹었던 회맛이 그대로 나는것입니다.
회의 맛을 음미하는 동안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째 보통 3천원만 내면 가져다 주는 매운탕하고 약간 비쥬얼의 차이가 있습니다.
뭐지 왜 뼈는 안보이지? 하고 반신반의 하고있는데(사진은 못찍었지만) 세상에나 우럭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 있는 것입니다. 헐..ㅋ
오른쪽 테라스는 원래 테이블이 있었는데 흡연실로 바뀌었습니다. 애연가분들께서는 애용하시면 좋을것같네요.
아주 맛있게 먹고 흥겹게 취했던 꼬막이었습니다. 이제 날이 점점 더워져서 회를 먹기에는 어려울것같네요. 여름에 어울리는
식당을 다시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줄 요약: 10점 만점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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